두 번 보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런 제가 영화도 아니고 드라마를 두 번 본 일드가 바로 "도망치는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입니다.
처음에는 취업이 안되어 가정부로 취직한다는 요약을 보고 그렇고 그런 이야기인가 하고 안보다가 나중에서야 보았습니다.
역시 선입견을 가지면 안된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ㅋ
일드를 시작하는 분들께 강추하는 드라마입니다.
줄거리
도망치는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 는 2016년에 TBS에서 방영하여 아주 히트한 드라마입니다. 총11회입니다.
TBS드라마가 저에게는 잘 맞는것 같아요.
원작은 역시나 만화입니다.
내용은요, 미쿠리(아라가키 유이)와 히라마사(호시노 겐)의 계약 결혼 러브 코미디 드라마입니다.
이 드라마는 러브 코미디라고 하지만 전체적으로 사회현상과 문제점을 무겁지 않게 콕 찌르면서 진행합니다.
25살 미쿠리는 취업을 위해 석사까지 마쳤지만 파견직으로만 전전하다가 그마저도 계약갱신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아버지의 소개로 히라마사의 집에 청소일을 하러 보내져 버립니다. 시스템엔지니어로 일하는 하라마사는 거의 모테솔로. 깔끔하게 일하는 미쿠리의 일하는 스타일을 맘에 들게 됩니다.
그러던중 미쿠리 아버지가 정년 퇴직을 하면서 시골로 이사를 하게됩니다.
갑작스러운 이사소식에 미쿠리는 히라마사에게 게약결혼을 엉겁결에 제안하고 히라마사는 이를 받아들입니다.
젊은 두 남녀가 각자의 역할을 분담하고 가사노동의 댓가도 정하고 계약결혼 생활을 합니다.
이 드라마를 보다보니 일본은 혼인신고는 하지 않아도 법적으로나 회사에서 배우자에 준하는 헤택을 받는 것 같습니다.
둘이 알콩달콩 같이 살다가 러브러브 모드로 해피엔딩입니다.
두사람의 이야기에 이모 이야기, 직장동료, 친구 이야기 등 다양한 주제를 재미있게 다룹니다.
감상평
이 드라마의 하이라이트는 사실 몇년 지나고 나서인 것 같습니다.
주연을 맡은 이 둘은 드라마가 끝난이후 2021년도에 결혼합니다.
드라마속에서 처럼 말이죠.
2021년도에 후속편으로 스페셜 드라마를 방영하는데요 이걸 찍은이후 러브러브 된 것 같습니다.
전 이드라마를 보고나서 아라가키 유이(일명 각키) 의 팬이 되었는데요, 여기서가 가장 예쁘게 나온것 같습니다.
남편인 호시노 겐은 가수와 배우 활동을 병행하는데요, 이 드라마 주제곡도 불러서 히트했습니다.
아주 다재다능한 아티스트인 것 같아요.
매 회 맨 마지막에는 아라가키 유이와 호시노 겐 등 출연진 등이 나와서 같이 주제곡 (코이: 사랑) 에 맞춰 춤을 추는데요, 그당시 완전히 유행해서 유튜브에 관련 영상이 많습니다.
계약결혼이라는 진부한 로맨틱 코미디의 주제를 다양한 사회적인 현상과 문제점을 다루면서도 아주 재미있게 만들었습니다. 일드를 보지 않은 분들도 이 드라마를 보면 공감하는 면도 있고 좋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제가 강추하는 일드 중에 하나입니다.
참 "도망치는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라는 것은 남주가 여주에게 드라마 속에서 말한 내용으로 터키(이제는 튀르키예) 의 속담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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