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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처음 요리] 우메보시 만들기 2단계: 차조기로 색 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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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 시즌입니다. 매실청을 많이 담그고 계실 것 같습니다. 올해 불현듯 우메보시 만들기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이전 게시글에서 매실을 소금에 담가 두었습니다.

[요리] 우메보시 만들기 도전: 1단계

담근 지 삼일 지났습니다. 소금에 절인 후 매일 한두 번씩 골고루 소금이 들어가도록 해주라고 해서 그렇게 했습니다.

소금에 절인 후 나흘에서 일주일정도 후에 색을 내려는 목적도 있고 항균효과도 있는 차조기를 넣는다고 합니다.

이것이 우메보시 만들기 2단계입니다.

 

우메보시 만들기 2단계

매실이 이렇게 노랗게 변했습니다.

꺼내서 다른 통에 넣었습니다.

 

차조기를 준비합니다. 사온 차조기에는 대까지 있어서 잎만 떼어낸 후 찬물에 여러 번 싰습니다.

양은 매실의 20%정도라고 하는데요, 제가 600그램 정도만 살수 있었거든요.

100그램 정도는 차조기 주스를 만드는 데 사용해서 이번에는 500그램 정도 사용한 것 같습니다.

[처음 요리] 차조기 (자소엽) 효능과 주스 만들기 & 차조기 무침

 

차조기 잎을 물에 잘 세척한 후에 소금 한 두 수저 넣은 후 박박 문지릅니다. 그러면 물이 나오는데요,

다른 분들 말씀에 처음에는 검은 물이 나오니 빨간 물 나올 때까지 여러 번 반복해서 주무르고 싰고 하라고 하시던데요,

저는 두 번 정도 하니 적당한 색이 나오는 것 같았습니다.

소금 넣고 주무르고 헹군 후 다시 소금 넣고 주무르고 헹구었습니다. 맛을 보니 짭조름합니다.

이제 차조기 잎을 꼭 짜서 수분을 제거한 후 매실을 담은 통 위에 넣어줍니다.

이렇게 위에 넣어 줍니다. 매실을 소금에 절이니 물이 생겼는데요, 2단계에서 새  통에 넣어 줄 때 이 물도 넣어줍니다.

전 3킬로인데 이런 통하고 네모난 통하고 두 군데에 넣었습니다. 차조기 양이 좀 적어 보이기도 합니다.

 

매실을 넣을 통은 소주 묻힌 키친타월로 닦아 주었습니다.

그리고 차조기까지 다 넣은 후 소주를 한 100미리 정도씩 부어주었어요. 군내 안 나게 소독 차원에서요.

이제 이 통을 그늘지고 시원한 곳에 두면 됩니다.

 

 한 달쯤 후 장마가 끝나고 나서 햇볕이 짱짱할 때를 골라 매실을 꺼내서 3일 정도 말려주면 됩니다.

30~45일 후라고 하는데요, 딱 정해진 날이 있다기보다 햇볕이 아주 좋은 날로 해주면 될 것 같습니다.

이것이 우메보시 만들기 3단계입니다.

 

염도도 10% 정도로 낮게 했는데요, 잘 진행될지 모르겠습니다.

한 달 후에 어떤 결과가 나올지 기대되는데요,

3단계 진행이 되면 다시 글을 올려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