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장님과 회사 노예의 사랑은 안타까워"라는 드라마를 보았습니다.
"워라벨"에는 안중없고 일하는 것이 너~무나 좋은 직원이 있습니다. 그런 반면 6시 땡하면 퇴근하는 부장님도 있습니다.
웬지 거꾸로 된것 같은 이 상황 뭘까요?
줄거리
이 드라마는 TV도쿄에서 작년 1월에 방영되었습니다. 총 12회입니다만 매 회가 25분 정도로 짧네요.
위의 드라마 관련 포스터를 자세히 보면 남자 부장님의 시계는 6시, 여자 직원의 시계는 12시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영업무에서 영업관리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여주는 다른 사람의 부탁을 거절을 못하고 일처리를 하느라 늘 야근입니다. 인사팀 부장님에 한달 야근 가능시간이 초과했다고 회사에서 쫓아낼 정도입니다.
회사 회식에서 우연히 이전에 같이 일하던 현재는 총무팀 부장으로 일하는 남주를 만나서 합석합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둘이서만 2차를 갔는데 눈 떠보니 침대에 둘이 있습니다. 이게 무슨전개인가 싶습니다.
사전 정보 없이 보다가 깔놀했어요. 찾아보니 19세이상 관람가로 심야 방송드라마였습니다. ㅋ
두 사람은 6년전쯤 같이 한부서에서 야근 하는 사이였는데요, 어느 순간에 남주가 총무팀으로 부서이동을 하면서 칼퇴근으로 변해버립니다.
남주와 여주는 처음 사고?로 시작해서 둘다 연애가 너무나 어색하고 표현을 못해서 서로에게 "너무 육체적으로 쉬운 사람으로 여기지는 것은 아닌가"라는 오해도 하게 됩니다만 러브러브 진행모드가 중간에 방해는 있지만 잘 진행됩니다.
이와중에 코로나로 인한 재택근무 상황과 회사가 어려워지자 직원들이 아이디어를 내어 위기를 극복하는 모습들도 보여집니다.
남주여주의 일에 대한 자세, 열정을 두사람의 사랑과 버무려 만든 사내 로맨틱 코미디입니다.
여기에 나온 배우들은 인사팀 부장으로 나온 배우 빼고는 다들 처음 보는 것 같더라고요.
키 크고 전형적인 미남형 남주에 큰 매력은 없지만 귀여운 여주가 금싸빠인 것 같았는데요, 알고보니 히스토리도 있고 잔열속에 불꽃이 튄 케이스였습니다.
총 12회지만 25분정도의 짧은 러닝 타임에 로맨스 뿐만 아니라 직장인들의 애환, 문제점 등도 지적하면서 순식간에 흘러갑니다.
리뷰
19금 드라마인걸 나중에 알았는데요, 초반에 침대씬이 자주 나와서 (일드에서 키스씬도 잘 안나오는 것 같더만) 당혹스러웠는데요.
심야드라마라는 것을 알게되니 이유가 있었네요.
이제는 우리나 일본도 동거하는 문화가 좀 자연스워진걸까요? 여기서도 두 주인공이 스스럼없이 동거를 시작하더군요.
일본은 직장문호가 상당히 보수적인것 같던데, 이 드라마에서는 여성의 능력을 그리고 업무 보조하는 사람들의 능력에도 관심을 갖어주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 신선했습니다.
여주가 갈수록 매력적이고요, 너무 거절을 못해서 답답한 점도 있었지만 후반부에 그런 이유를 꿰뚫어 보는 남주의 도움으로 개인사도 인생사도 두루두루 편해집니다.
연애에 대한 지식은 없고 기획만 있는 남주지만 여주를 이해하고 대하는 자세가 로맨스소설의 교본 "오만과 편견"의 남주 다아시 같습니다. 여기에 요리까지 잘해요~
참, 확인해보니 만화가 원작이고 아직도 연재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출간되었습니다.
가볍게 상쾌하게 볼 수 있는 환타지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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