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드 2분기 드라마 '교장'을 보았습니다. 오늘은 '교장'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교장, 교장2, 교장0 줄거리
교장이라고 하면 얼핏 학교 교장을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렇지만 드라마에서 교장은 경찰학교의 교실을 말합니다.
한자도 다릅니다. 학교 교장은 校長(학교 교, 우두머리 장)
드라마 제목 교장은 敎場(가르칠 교, 마당 장)
후지티비에서 2020년과 2021년도에 각 2회짜리 스페셜 드라마로 교장과 교장 2를 방영했습니다.
반응이 좋았는지 올해 정규 드라마로 편성되어 2023년 4월10일 부터 방영 중입니다.
총 11화 예정이라고 합니다.
제목은 카자마 키미치카 -교장 0
이전 교장, 교장 2에서 경찰학교 교관인 카자마 키미치카가 6개월 단기경찰학교에서 학생을 엄격히 다루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경찰학교의 목적인 경찰에 적합하지 않은 자를 걸러내는 '체'라고 생각하는 것 같고요, 또한 드라마를 보다 보면 경찰이 아니라 일반 시민 자질도 갖추지 못한 인물들이 나옵니다.
드라마 교장과 교장 2를 거치면서 다양한 사람들의 사정과 인간 양상을 보여줍니다. 시간이 갈수록 카자미 교관이 왜 그리 냉혹하게 학생들을 다루는지, 그리고 실력 좋은 형사에서 부상을 당하고 경찰학교로 돌아왔는지에 대한 비밀이 밝혀집니다.
지금 방영되고 있는 카자마 키미치카 -교장 0은 카자미가 형사시절 이야기를 다룹니다. 이때도 일반 형사가 아니라 실력 있는 형사를 기르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카자마 키미치카의 교장으로 각 경찰들이 선발되어 옵니다. 각 2회씩 나오는것 같고요
여기에 주요 인물로 아라카키 유이가 나옵니다. 도망 부끄 이후 세월이 지났는데요,
[일드] 도망치는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 필수 시청
이번에는 딸아이를 가진 싱글맘 경찰로 나온다고 합니다.
3화,4화에 출연합니다.
감상평
키무라 다쿠야가 나오는 드라마는 대체로 볼만합니다.
근 30년 동안 주연배우 역할을 끊임없이 하고 있는 것을 보면 대단하다! 라는 생각만 듭니다. 배우들도 기복이 있는데 키무라 다쿠야는 거의 기복이 없이 줄기차게 드라마 출연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이나 예전이나 체형이 거의 변함이 없는 것을 보면 자기 관리에 철저한 배우 중에 한 명이지 않나 싶습니다. 걸음걸이도 여전합니다.
그래서 여기서 무게 잡는 장면에서 혼자 걷는 장면이 좀 나오는데 모델처럼 걷는 모습에 ' 풋'하고 웃음을 짓게 만든다는 것이 좀 아쉽습니다.
일본도 경찰, 형사 드라마가 많이 있습니다. 주로 사건을 다루는 형사드라마가 많긴 하지만요.
이 드라마는 경찰을 교육시키는 이야기라 좀 독특합니다. 아니 아주 혹독한 드라마입니다.
교창 1 편을 보다 보니 너무 강압적인 분위기와 사건들에 압도당해 버립니다. 보다가 그만둘까 했다가 시즌0을 보기 위해서 참고 보고 말았습니다.
다른 드라마에서 경찰, 형사 역할을 한 젊은 배우들이 많이 나옵니다. 인기있는 배우들이 총출동한 느낌입니다.
그런데 다른 형사, 경찰드라마에서는 다들 헐렁했는데요, 여기서는 경찰들의 행동양식등 규율이 아주 심한 모습을 보니 이전 드라마는 현실 반영이 안된건가 싶기도 합니다.
인사하는 각도나 이동할 때 손모양등... 정말 이런가요?
제가 본 키무라 다쿠야의 드라마 속에서 캐릭터는 좀 거칠거나, 양아치스러운 역할을 하더라도 기본적으로는 인간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 마음 따뜻한 캐릭터로 항시 나왔던 것 같습니다.
이런 드라마를 택하는 것인지 아니면 키무라 다쿠야에 맞춰서 각본을 쓰는 것인지 몰라도 나쁜 놈, 비열한 놈 을 맡은 드라마는 없었던 것 같아요.
사연이 있고 이를 극복하고 결국은 서로 보듬어 주는 뭐 이런 드라마들이 주였던 것 같습니다.
이 드라마에서 교장 1,2편에도 엄격하게 다루는 이유가 현장에서 벌어지는 사건 사고로 부터 학생들을 지키기 위한 것이기도 합니다.
경찰이 되고자 하는 이유도 개인마다 다릅니다. 목적이 무엇이든지 사건을 직접 다루는 업무를 하는 경찰은 목숨이 위험 순간들이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 잘 대처하기 위한 여러 상황을 경찰학교에서 교육시킵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시즌0을 보다 보니 카자마 키미치카도 그러한 순간에 잘 대처를 못하여 자신도 부상을 당하고 후배 형사도 사고사를 당하게 됩니다.
카자마 카미치카가 경찰학교로 오게 된 경위, 그리고 그 이전 형사로 일하면서의 이야기가 교장 시즌0에서 펼쳐집니다.
저의 관전 포인트는, 조금 강한 느낌의 드라마이지만
그간 등장인물들과 서로 얽혀있는 미스터리가 어떻게 풀리는지 그리고 오랜만에 드라마에서 보는 아라카기 유이와 기무라 다쿠야의 케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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