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 유우사쿠 たそがれ優作 (타소가레 유작, 우리식으로 읽으면 황혼 우작)은 2023 년 4분기에 BS TV Tokyo에서 방영된 드라마입니다.
토요드라마로 2023년 10월 7일(토) 부터 매주 토요일 밤 9시~밤 9시 55분에 방영되었습니다.
이 드라마는 만화가 원작인데요, 유명한 심야식당의 아베 야로의 "황혼 유우사쿠"를 드라마화 한것입니다.
아베 야로의 심야식당은 드라마로 빅 히트를 하였죠? 거기에 나오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와 함께 주연으로 등장하는 요리도 많은 분들이 만들고 맛보러 다니셨을것 같습니다.
줄거리
이번 황혼 유우사쿠는 52세 중년 배우가 주연입니다. 그간 여러 드라마에서 조연으로 나온 키타무라 유키야의 첫 주연작이라고 합니다. 유우사쿠는 주인공 이름입니다.
드라마속에서 유우사쿠는 52세로 각종 드라마에 조연으로 자주 나오는 배우로 등장합니다. 개성있는 외모와 연기력을 가진 유우사쿠는 다양한 드라마에 자주 나오는데, 사람들이 식당에서 보면 "저 사람 배우야, 어디서 나왔는데 이름이 뭐더라?" 이런 정도의 임팩트를 지닌 배우입니다.
추측건데 아마도 나이가 들면서 더 조연으로 자주 역할을 맡지 않나 싶습니다.
4회까지 보다 보니 30대에 바람도 피고 배우로 인기가 없으니 가정생활이 원만할리 없겠죠? 이혼후 아들은 아내가 양육하고 혼자 싱글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저단지 아파트에 혼자 살면서 대본 연습도 열심히하고, 동네 9살 꼬마여자아이 한테서 연기 평가도 받는 평범하지만은 않은 중년아저씨입니다.
유우사쿠의 낙이라면 맡은 역할에 충실하고 연기가 끝나면 저녁에 음식점이나 술집을 찾아 한잔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꼭 매화마다 음식점에서 여자와 썸을 타다가 튕겨나가게 됩니다.
52세 아저씨 답지 않게, 그리고 배우인데, 순진한 구석이 있습니다.
인트로 맨마지막에 황혼을 걷고 있다가 "무슨행각하고 있는거야"라고 하는 물음이 나옵니다.
자주가는 바의 여사장도 유우사쿠에게 매번 이런 질문을 합니다. 왜냐면 바에 오기전에 여자한테 맨날 차이거든요.
이 여사장한테는 주절이 그걸 늘어놓아 아마도 보인보다도 유우사쿠를 더 잘 알것같은 베태랑 여사장입니다.
매번 맛있는 음식도 나오고, 이번에는 어떤 여자에게 기대를 했다가 또 차이나? 하는 기대감이 있습니다. ㅋ
특이점
일본 드라마를 보다보면 실제 가게 정보를 알려주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드라마도 그렇습니다.
드라마 마지막에 가게 정보와 때로는 사장님 인터뷰 등이 나옵니다.
가게정보는 홈페이지에 올려져있습니다.
원작 만화
심야식당에서의 캐릭터도 그렇지만 아베 야로의 그림체는 좀 길죽하고 멋스럽지는 않습니다. 담고 있는 이야기가 마음을 움직이고 재미있어서 그렇지요.
만화책에서의 캐릭터는 이렇습니다. 항상 모자와 메신저 백을 메고 다닙니다.
심야식당에서도 그랬지만 드라마의 캐릭터가 훨씬 멋스럽습니다.
이번 드라마의 주인공을 맡은 키타무라 유키야가 캐릭터에 딱 맞는것 같습니다.
첫 주연이라니, 주연을 할수 있을까?라는 대사도 나오지만 주연을 맡으셨습니다.
만화도 시작인것 같은데 고독한 미식가처럼 장기 연재되는 시즌으로 될지도 모르겠네요.
그렇다면 쓸쓸한 황혼이 아닌 황금빛 황혼이 될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잔잔하고 약간 스산하지만 저는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술 좋아하시면 한잔 하면서 볼만할 드라마로 추천드립니다.
참, 도라마코리아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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