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니혼 TV에서 방영된 브러쉬 업 라이프를 소개합니다.
언제부터인 건가 "전생에서 나라를 구했어"라든지 "이번 생은 망했어"라든지 전생과 윤회에 대한 이야기를 농담 삼아 많이 하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아마도 드라마의 영향이 큰 것 같아요.
이 드라마도 환생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것도 기억을 모두 가지고 다시 태어나는 이야기입니다.
총 10회인데요 첫 회 초반에는 3인방 여자친구들 수다가 좀 별나 보였습니다만
볼수록 끊을 수 없어서 이틀에 다 보았습니다.
홈바디만세가 주는 별점 5점!
브러쉬 업 라이프의 의미는?
브러쉬업이란 기존 스킬을 업그레이드하는 것을 말합니다.
즉 브러쉬 업 라이프랑 나의 인생을 좀 더 향상시킨 다는 것인데요, 이 드라마는 환생을 통해서 말이죠.
추천
기억을 가지고 지금의 인생을 다시 산다고 하면 어떻게 살아가고 싶으신가요?
공부를 완전히 열심히 하고 싶나요? 아님 가격이 오를 주식이나 부동산을 미리 왕창 사서 부자가?
이 드라마는 그런 식으로 브러쉬 업을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보고 나면 마음이 따뜻해지고 현재의 삶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 준다고 할까?
10대, 20대가 이 드라마를 본다면 그렇게 느낄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 나이에 본다면 우정에 대해서 좀 더 소중히 생각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개성은 있지만 심성이 좋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나오는 편안한 드라마라 추천합니다.
줄거리
(스포가 있을 수 있습니다.)
도쿄인근 지역 시청에서 일하는 33세 아사미는 절친 2명이 있습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같이 붙어 다닌 친구들입니다.
나치와 미퐁과 동네 몽테뉴 레스토랑에서 한 달에 2번 정도 만나서 식사를 하는 완전 절친이죠.
미퐁의 생일날 밥 먹고 노래방 가고 편의점 아이스크림까지 먹고 헤어지는 기본과정을 거친 후
집에 가려는 중에 교통사고로 하늘나라로 가게 됩니다.
온통 하얀 곳에 안내원이 책상에 앉아있습니다.
병원 방문시 처음 갈 때 작성하듯이 이름과 생년월일을 적어서 냅니다.
그러면 다음 생에 어떤 모습으로 태어날지 알려줍니다.
그런데 다음에 "개미 핥기"로 태어난다는 충격적인 말을 듣습니다.
죽은 것도 충격인데 개미핥기 라니요.
다른 방법이 없느냐는 질문에 이전 생인 아사미로 다시 살 수도 있다고 합니다.
또 덕을 쌓으면 다음생에 인간이 될 수도 있다는 긍정적인 말을 이끌어 내고 덕을 쌓고자 마음먹습니다.
개미핥기로 태어날순 없죠? 도전 인생2회차!
이렇게 모든 기억을 가지고서 다시 "응애" 하며 태어나지만 덕을 쌓기 위한 일도 미션도 완료하기 어럽습니다!
또한 30대에 죽을 확률이 가장 높은 케이스라니!
그러던 중 인생 4회 차에서 인생 5회 차 친구를 통해 몰랐던 사실도 알게 되고요,
결국은 인생 5회 차에서 모든 미션을 클리어하고 장수를 하게 됩니다.
총평
다 보고 나니 1회와 10회의 장면이 이어져 있습니다.
아사미 역을 맡은 안도 사쿠라는 어디서 봤나했더니 고레아다 히로카즈 "어느 가족"에 출연했습니다.
칸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작품으로 2018년도에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안도 사쿠라는 나이를 전혀 먹지 않은 것 같습니다. 오히려 어려진 느낌?
이 드라마는 기본적으로 1회의 장면이 반복적으로 나오는데요, 인생 재생이니까요, 그런 장면이 전혀 지루하지 않고 그 위에 새로운 이야기들이 쌓여 갑니다.
보면서 인생 몇 회 차가 되어도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다.
예를 들면 사춘기가 되면 사소한 아빠의 행동에 왠지 모를 올라오는 짜증을 제어 못하는 것?
호르몬은 어쩔 수 없나요?
그리고
타고난 인성은 변하기 힘들다.
때로는 꺼려지는 사람이 큰 도움이 될 수도 있다.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나는 이번생에서 어떤 점을 어떻게 브러쉬업을 할지 고민도 되긴 하네요.
잔잔하면서도 매번 웃게 만드는 드라마를 찾으신다면 강력 추천합니다.
인생에서 대화가 통하고 같이 웃을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이번회차? 인생 성공입니다.
추가>브러쉬업라이프의 작가를 최근에 알게되었습니다. 가공OL일기에 주연으로 출연하는 바카리즈무입니다.
가공OL일기의 원작자이가 작가이기도 합니다.
브러쉬업라이프에도 나오는 분입니다. 누굴까요?
외모는 심심하고 나른하게 보이지만 창작력은 활기찬 작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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